혁신인재 양성 TF 발족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혁신성장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인재 양성 태스크포스(TF)’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3일 혁신성장 핵심인재 1만명을 신규로 육성하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성장전략투자방향’을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전략투자방향’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혁신인재 양성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 관계 기관 등이 참석하는 TF를 구성했다.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TF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정밀의료·신약 등 의료, 미래형 자동차·에너지 신산업 등 주력‧기간산업 분야에서의 혁신인재 양성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최준호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의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인재 양성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 후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혁신성장 핵심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관련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혁신성장 분야 인력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한 역량의 인재 배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서는 현장이 원하는 수준의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토로하고, 역량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향후 정부는 전체 TF 외 실무자 중심의 이슈별 TF도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며, TF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 오는 12월까지 ‘혁신인재 양성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선도할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주신 의견들을 반영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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