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자산가들이 올해 많이 산 해외주식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사 계좌 잔고가 1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올해 매수 상위 20개 해외주식 종목의 연초 대비 등락률(지난달 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92%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중국이나 미국 증시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자산가들이 올해 사들인 전체 해외주식 매수액에서 이들 매수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한 비중은 55.4%로 절반을 넘겼다. 자산가들은 아마존닷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 테슬라, 텐센트, 항서제약 등의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특히 매월 매수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아마존닷컴의 해당 기간 주가 상승률은 62.6%나 됐다.

자산가들이 올해 매수한 해외주식을 국가별로 나눠보면 미국 주식의 비중이 59.9%로 가장 컸으며 중국(33.0%), 일본(4.1%), 베트남(2.6%) 등 순서가 이어졌다. 온라인 거래비율은 미국 주식의 경우 50.8%에 달했고 일본과 중국 주식은 각각 23.1%, 19.3%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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