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상저온·여름철 폭염·국지적 호우 등으로 일부 품목 생산량 감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 대비 최대 6.9%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aT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차례용품을 구매할 경우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는 32만9000원 소요될 전망이다.

aT는 전국 19개 시·도 18개 전통시장 및 27개 대형유통업체 대상 추석 성수품 품목(28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기준 각각 6.9%·4.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aT는 차례상 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 ▲국지적 호우 등으로 채소와 과일 일부 품목 생산량 감소를 꼽았다.

   
▲ 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고랭지 배추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쌀의 경우 전통시장 기준 32.6% 올랐으며, 배추·무·시금치 역시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사과와 배는 상품과의 비중이 감소했고, 밤과 대추는 낙과 피해 탓에 가격이 다소 올랐다.

반면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계란값은 13.8% 싸졌으며, 북어와 조기도 재고량이 넉넉해 가격이 하락했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관련 상세 정보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장터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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