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낮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삼성증권에 이어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사고가 불거지면서 자본시장 거래 시스템 전반에 대해 시장의 신뢰도가 저하된 점을 매우 위중하게 여긴다"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경렬 예탁원 국제펀드본부장은 "미국이 한국과 달리 매매거래 정지기간을 두지 않아 시스템 차이에서 (유진투자증권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외국 기관에서는 관련 사안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이른 시일 내 컨설팅을 받아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5월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한 개인 투자자가 실제로 보유하지 않은 해외주식을 매도한 사례가 발생해 '유령주식' 논란이 재차 불거진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유진투자증권과 예탁원에 대해 현장검사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병래 사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입 직원 22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23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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