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탈영 사건으로 명파초등학교 인근에 발령된 ‘진돗개 하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이 22일 오후 2시23분경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인근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대치 중이다.

   
▲ 총기난사 탈영, 명파초등학교 인근 ‘진돗개 하나’발령...진돗개 하나란?/YTN방송 캡처

총격전 지역은 민통선 이북지역으로 임 병장이 탈영한 부대 북방 10km 지점으로, 이 과정에서 수색팀 소대장이 팔에 관통상을 입고 후방으로 이송됐다.

군은 임 병장을 포위하고 헬기와 차량을 이용해 투항을 권유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임 병장의 부모를 투입해 투항을 설득 중이다.

앞서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 초소에서 21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임모 병장은 탈영 중이며 이에 따라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주위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여기서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한다. 평상시 '셋'을 유지하다가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하나'를 내린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기난사 탈영 진돗개 하나 발령, 이게 무슨일?”, “총기난사 탈영 진돗개 하나 발령, 인근 주민들은 무슨 죄”, “총기난사 탈영 진돗개 하나 발령, 부모 가슴 찢어지겠다”, “총기난사 탈영 진돗개 하나 발령, 잘 해결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