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숭실대학교는 정보과학대학원에 국내 처음으로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을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1969년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해 컴퓨터 교육을 시작했던 숭실대는 1987년 정보과학대학원을 신설했으며, 1996년에 국내 최초의 정보과학대학을 세워 IT인재양성을 주도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IT대학을 신설, IT교육 및 산업발전을 이끌어 왔다.

전통적으로 IT가 강한 숭실대의 장점을 살려 이번 최고위 과정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영 전략을 비롯해 ▲글로벌 통상전략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로봇 등을 강의 주제로 편성했다.

이 과정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총 15주간의 일정으로 개설되며, 일반 기업의 대표 및 임원·공공기관·연구소·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을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최형일 정보과학대학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 발전이 새로운 형태의 경제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경영자 및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최고위 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IT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첨단 IT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가 필요한 시대"라며 "기업 경영자 및 임원 그리고 전문가 그룹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TV 뉴스 시간에 블록체인 이야기가 나오고 인공지공 기사가 보도되는 것이 흔한 일이 됐으며, 많은 기술들이 공개돼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되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ICT 기술을 융합,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신은 융합과 연결 그리고 창조 정신"이라며 "경제와 기술이 융합되는 사회에서 특히 기업 경영자 및 임원 그리고 전문가 그룹에서 이러한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과정에 참가하면 숭실대 대학원 과정 지원시 입학 특전이 부여되며,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 석사과정(2년 6개월 과정)·숭실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2년 과정)·석/박사통합과정(4년 과정)이 이에 속한다.

신청 및 접수는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시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 웨스트민스터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