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 보컬 유수연(35) 사망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2일 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는 공식 페이스북에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양이 6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할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영면하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사망, 자택서 목매 숨져...유서 발견 안돼/시베리안 허스키 페이스북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경 서울 강서구의 자택 화장실에서 유수연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멤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19일 연습을 마치고 헤어진 뒤 유수연과 연락이 닿지 않자 소방대원과 동행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4년 전 아버지를 잃은 뒤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멤버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현장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유가족과 논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속사인 락킨코리아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기획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 중에 있었다. 실력 있는 뮤지션이 우리 곁을 떠난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있다. 그녀의 좋은 모습만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베리안 허스키는 유수연(보컬)과 이용운(기타), 임승준(베이스), 최혁(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2006년 데뷔 후 2012년 KBS2 '톱밴드2'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월에는 3집 정규앨범인 '오드 아이즈(ODD EYES)'를 발매해 활발한 밴드 활동과 더불어 멤버 별로 각각 개별 활동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 강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사망, 슬프고 안타깝다”,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사망, 정확한 사인은...자실인가?”,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사망, 나이도 젊은데...무슨 사연이 있나”,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사망, 요즘엔 뭐이리 사건사고가 많은 건지...”,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사망,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