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이 올 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총은 418조9927억원으로 전체의 35.24%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말 35.31%에 비해 0.07%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 시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기준 외국인 시총은 2008년 말보다 253조1931억원(152.7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와 소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2013년 말 대비 각각 0.74%포인트, 0.3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주의 경우는 1.60%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48.08%)이며, 2013년 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3.24%포인트)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비스테온공조(89.91%)이며, 한국유리(80.63%), 쌍용차(77.12%)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 증가 종목은 ▲대동전자(29.84%포인트) ▲현대에이치씨엔(19.30%포인트) ▲S&T모터스(16.27%포인트)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 감소 종목은 ▲중국원양자원(-13.19%포인트) ▲대림산업(-19.30%포인트) 순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