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객 수송 임시편 655석 추가 투입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은 지진 영향으로 폐쇄됐던 일본 치토세공항이 8일 오전 6시30분 정상화됨에 따라 인천~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항이 재개되는 항공편은 인천~삿포로 2편과 부산~삿포로 1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일부터 해당 노선 항공편을 결항 조치(총 10편)한 바 있다.

   
▲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삿포로 현지에서 국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체객 수송을 위해 B747-400, B777-200 기종을 임시로 투입해 655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태풍 피해로 인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대해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총 48편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고,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56편의 항공편 운항을 추가로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일본 삿포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인근 치토세 공항이 폐쇄되면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6일 기준 인천·부산발 삿포로 노선 6편을 결항했고 7일 예정됐던 삿포로 노선 4편도 모두 결항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6~7일 이틀간 인천과 삿포로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을 결항조치했다.

항공사들은 기상 악화로 결항된 항공편 고객들에게는 사전 안내하고, 해당 고객들이 일정과 구간을 변경할 경우 운임 차액과 환불·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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