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충청남도 태안반도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에 광대역 LTE-A 장비 구축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격렬비열도는 육지에서 약 53km 떨어진 섬으로 그 동안 3G 서비스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1.8GHz와 900MHz 대역의 LTE 장비 구축으로 격렬비열도와 인근 해상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광대역 LTE-A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 KT 제공

앞서 KT는 지난 3월부터 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를 통해 설비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5월부터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및 LTE 기지국 설치와 통신품질 점검까지 끝냈다.

특히 전원공급 문제를 위해 자체 풍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 하고 향후 태양광 발전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그린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안창용 KT 충청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