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해 12월 5G 전파 송출 가능
라우터 통해 일부 지역 우선 서비스 예상
[미디어펜=이해정 기자]2019년 3월 5세대(5G) 통신 첫 상용화를 공식 선언한 통신사가 올해 12월 처음 5G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5G 전파를 송출할 수 있는 것에 따라 단말기가 나올 경우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한해 5G 서비스를 우선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12월 5G 전파가 송출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은 아니고 다른 5G 단말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5G 전파의 경우 모바일 라우터나 홈 라우터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2019년 3월 5세대(5G) 통신 첫 상용화를 공식 선언한 통신사가 올해 12월 처음 5G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


라우터는 5G 등 통신신호를 받아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단말기다. 모바일 라우터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홈라우터는 가정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 무선 모뎀이다.

모바일 라우터 출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 기준이되는 단말기, 통신망, 요금제 3요소를 기본 수준에서 충족시켰다는 의미를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1년 LTE 장비 구축 당시 수도권 지역에는 동글로 LTE 서비스가 제공됐다. 당시 삼성전자 장비가 활용된 바 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5G 전용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

한편 지난 7월 2일(현지시간) 텔레콤페이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고정형 엑세스(FWA) 시범 서비스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5G 홈라우터는 건물 안팎에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기가비트(Gigabit)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FWA 시범 서비스를 위해 실내외 5G 가정용 단말과 소형화된 5G 기지국(5G Access Unit),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5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실내용 5G 라우터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라우터는 공유기 형태로, 가정 내 무선으로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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