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난사 후 탈영한 임 모 병장이 군과 대치 중인 가운데 생포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임 병장은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 역시 임 병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 23일 오전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과 군은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밤샘 대치 상황을 이어간 가운데 임 병장 아버지가 군과 대치 중인 작전지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출입허가를 요청하고 있다./뉴시스

임 병장은 울면서 아버지와의 전화 통화를 군에 요구했다. 이에 군 측에서는 임 병장 쪽으로 휴대폰을 던져 아버지와 통화를 했으며 대화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장병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22일 오후 임 병장은 부대와 10k 가량 떨어진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에서 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소대장 1명에게 관통상을 입혔다.

한편 임 병장의 생포 임박 소식에 네티즌들은 “GOP 총기난사 임 병장, 생포 하는 것인가” “GOP 총기난사 임 병장, 생포에 임박했다는데 빨리 투항했으면 좋겠네요” “GOP 총기난사 임 병장, 사살 말고 생포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