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제리에 대패…손흥민 눈물 속 맹활약 8.8점, 최고 평점 ‘위안’

한국이 알제리에 대패하면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손흥민(22·바이엘 레버쿠젠)의 맹활약이 무색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외신들은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사진=KBS 방송 캡쳐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 알제리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팀 선수 중 최고 평점을 줬다.

이날 손흥민은 평점 8.8점으로 8.7점을 얻은 알제리의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26)를 체치고 최고 평점을 받았다.

슬리마니는 이날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뽑힌 만큼, 손흥민의 최고 평점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3위는 압델무멘 자부(27) 8.4점, 4위 라피크 할리시(28) 8.2점 등이다.

한국 알제리전에서 손흥민은 드리블 1위(9개)·슈팅 공동 3위(2개)에도 오르는 등 전후반 90분 동안 맹활약하며 최선을 다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특히 빛났다”고 극찬했다. 반면, 골피퍼 정성룡은 “재앙과도 같은 경기력”이라며 최하점수인 4점을 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알제리 손흥민 눈물 최고점, 그나마 위안된다” “한국 알제리 손흥민 눈물 최고 활약 멋졌다” “한국 알제리 손흥민 눈물, 역시 이영표의 예언 적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