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6라운드 예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8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트랙에서 2018 전남GT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된 2018 슈퍼레이스 6라운드 예선 1위는 랩타임 1분 16.731초를 기록한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그 뒤를 이어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예선 원투를 완성했다. 

   
▲ 아트라스BX 조항우가 전남 영암 KIC의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레이스위크 기자


캐딜락 6000 6라운드 예선 3위는 Q2 1위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2라운드 우승, 5라운드 예선 1위로 올해 괄목할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예선 4위를 기록했다.

팀 훅스 김민상은 KIC 상설 트랙에서 화끈한 공략을 펼쳤다. 김민상의 예선 랩타임은 1분 17.026초. 이는 선두에 0.295초, 예선 4위 정회원에 0.043초 뒤진 기록으로, 10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얹은 김종겸을 제치고 예선 5위에 랭크되었다.

2016 챔피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6라운드 예선을 7위로 마쳤다. 6위와의 랩타임 차이는 0.089초. 이어 5라운드 승자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8위를 기록했고,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와 아오키 타카유키(인제 레이싱)가 예선 톱10에 들었다.

2차 예선 11~15위 정연일(E&M 모터스포츠),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 알렉스 폰태나(팀 훅스), 오일기(E&M 모터스포츠)는 모두 최종 예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가운데 캐딜락 6000에 처음 출전한 알렉스 폰태나(26세, 스위스)는 이탈리안 F3 챔피언십(2010) 출신. GP3, 포뮬러 E,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을 거쳐 올해 블랑팡 GT 내구 레이스에 참가한 폰태나는 KIC 상설 트랙에서 캐딜락 6000 첫 결승을 치른다.

5라운드까지 팀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조항우의 6라운드 예선 1위로 올해 네 차례 폴포지션을 달성했다. 조항우의 폴포지션은 4라운드에 이어 2018 시즌 두 번째. 톱그리드에서 출발한 4라운드에서 우승한 조항우는 올해 2승, 슈퍼6000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조항우가 폴투윈을 이뤄낼 경우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와 함께 슈퍼6000 통산 최다승 부문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슈퍼6000에 출전한 야나기다는 이미 2승을 기록한 우승 후보. 김중군, 정회원, 장현진 트리오를 내세운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아트라스BX 레이싱에 맞서 시즌 3승을 달성할 후보로 꼽을 만하다.

올 시즌 출범 이후 빠르게 선두그룹에 진출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달리 E&M 모터스포츠의 행보는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개막전 우승, 5라운드 2위 등 지난해보다 향상된 팀 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트라스BX(143점)와 엑스타 레이싱(112점)에 뒤진 채 다소 힘겨운 중반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점수는 5라운드까지의 기록).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를 마친 현재 김종겸, 조항우, 이데 유지, 장현진, 정의철이 캐딜락 6000 드라이버즈 부문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팀 챔피언십 1, 2위는 아트라스BX 레이싱과 엑스타 레이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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