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KBO리그에서 뛸 신인들을 뽑는 드래프트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19 KBO 신인드래프트는 해외로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한 이른바 '해외유턴파'가 대거 드래프트 신청을 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강백호(kt)같은 특급 고졸 기대주가 많았지만 올해는 각 구단들이 즉시전력감인 해외유턴파에 많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번 KBO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해외유턴파는 이대은(29), 윤정현(25), 김대영(25), 안현수(21), 한선태(24), 허민(42·이상 투수), 김성민(25·포수), 이복건(24), 이학주(28·이상 내야수), 하재훈(28·외야수) 등 10명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들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투수 이대은이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친 이대은은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도 해결하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서는 2017년 성적의 역순이다.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이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할 kt는 이대은 지명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다음 지명 순번인 삼성이 대다수의 예상대로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 내야수 이학주를 지명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애초에는 이학주의 삼성 지명이 거의 확실시 됐으나 경남고 3루수 노시환의 장래성이 커 삼성 구단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한화가 이학주-노시환을 지명할 것인지, 다른 선택을 할 것인지 흥미롭다.

좌완투수라는 장점이 있는 윤정현도 1라운드에 뽑힐 가능성이 높아 어느 팀에게 호명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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