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제리 戰, 두 샤트니에 코치 “수비진 붕괴 패전 요인”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 한국 알제리 경기는 2-4 대패로 끝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 치러진 경기에서 알제리에 무릎을 꿇었다. 16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 사진출처=KBS 캡처

이날 안톤 두 샤트니에(56) 전력분석 코치는 대패의 원인으로 “수비진 붕괴”를 지적했다.

샤트니에 코치는 “실점을 너무 쉽게 했다”며 “전반 상대 공격수와 우리 수비수 사이의 공간이 너무 멀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알제리 이슬람 슬리마니(26)에게 선제골, 2분 뒤 라피크 할리시(28), 38분 압델무멘 자부(27)에게 골은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는 “알제리가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전반에는 우리도 공격적으로 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 전을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함께 노력해서 이겨야하고, 러시아전처럼 그렇게 하면된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은 1무1패(승점 1) H조 최하위로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최소 2골 차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만약, 알제리(1승1패·승점 3)가 러시아(1무1패·승점 1)를 꺾는다면 한국 대표팀은 짐을 싸고 돌아와야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호 남은 1경기 최선을 다해주세요” “홍명보호 오늘 최선을 다했다. 두 골이나 넣었다 기 죽지 말길...” “홍명보호, 침몰 우울하지 않다. 잉글랜드 스페인도 다 집으로 돌아갔다 괜찮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