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장부품 품질 경쟁력 인정…차량부품 매출 6년 만에 세 배 확대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이노텍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품질 문제없이 공급해야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 LG이노텍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GM에 DC-DC(직류-직류)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등 전기차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중요 기능을 한다.

이번 품질우수상은 LG이노텍이 GM으로부터 받은 두 번째 상이다. 배터리제어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공급하며 2년 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DC-DC컨버터와 EVCC까지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LG이노텍은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차량부품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차량부품사업에서만 지난해 85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1년 3000억원에서 세 배 가까이 확대된 매출 규모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부품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제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완벽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R&D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