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생긴 지반 침하로 지난 6일밤 10도가량 기울어졌던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의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10일 오후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상도유치원생들은 이날 상도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동작구는 9일 오후2시부터 상도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의 철거를 시작했고 이날 오후6시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상도유치원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으로 인해 일어나는 소음 및 분진 등을 고려해 이날 상도초등학교는 휴교했다.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에 대해 이날부터 돌봄교실을 활용한 방과후 교육과정반이 열렸지만, 돌봄교실 등원 대상인 유치원생(방과후 교육과정반) 58명 중 10명만 오전9시까지 등원했다.

오는 17일부터는 교과전담 교실을 활용한 정규반 교육도 열린다.

앞서 상도유치원은 지난 6일밤 11시22분경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