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중동발 항공편을 지정한 게이트 3곳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발 항공편을 지정한 별도의 게이트에는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를 운영하게 된다.

중동발 여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린 직후 검역관으로부터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확인받은 뒤에 입국 절차를 밟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가 중동발 항공기 검역을 강화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보안검색 요원 등 고객 접점 인원들은 근무 투입 전 발열 검사를 받고 이상자는 근무에서 배제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것"이라면서 "통합운영센터 내에 메르스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질병관리본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중동발 항공편을 지정한 게이트 3곳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