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박예은·29)이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주목받고 있다. 

10일 채널A는 유명 걸그룹 출신 가수가 목사 아버지와 함께 교회 신도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투자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20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하게 해 이를 빼돌렸다는 것이 혐의 내용이었다.

이어 스포츠경향은 복음과경제연구소 박 모 목사와 그의 딸 예은에 대해 교인들이 지난 3월 서울 수서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냈고, 예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교인들은 목사 박 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으며,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는 것. 

   
▲ 사진='더팩트' 제공


이에 대해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면서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는 이미 지난해 교인 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했던 예은은 그룹 해체 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아메바컬쳐로 소속사를 옮겼으며, 핫펠트란 예명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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