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추석을 강타할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에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심(心)스틸러들이 뜬다.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작품.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로 추석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한 '안시성'에는 역대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안시성 부관 추수지 역의 배성우, 환도수장 풍 역의 박병은, 부월수장 활보 역의 오대환, 기마부대장 파소 역의 엄태구가 그 주인공이다.


   
▲ 사진='안시성' 스틸컷


먼저 뚝심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성우는 '안시성'에서 안시성 성주 양만춘을 보좌하는 부관 추수지 역을 맡아 성주 양만춘에 대한 충성심 가득한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추수지로 거듭나기 위해 미리 창술을 연습하고 액션 팀과 몇 달 간 합을 맞추는 등 여러 노력을 통해 완벽한 안시성의 부관으로 거듭났다. "창은 다루기가 어려웠다. 자세를 내기도 꽤 어렵다"라며 액션 팀과 오랜 기간 합을 맞춰 연습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안시성의 기마대를 이끄는 기마대장 파소 역은 엄태구가 맡았다. 그는 저돌적이면서도 우직한 파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말을 타면서 활과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파소가 되기 위해 엄태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승마 연습과 액션 연습에 몰두했다. 동료 배우들이 농담 삼아 "엄태구는 말 위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잤다"고 할 정도였다.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받는 박병은은 환도수장 풍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날렵하고 재빠른 풍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활보와 풍은 톰과 제리 같은 느낌이었다"며 도끼 부대를 이끄는 활보와의 특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오대환은 능청스럽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부월수장 활보 역을 맡았다. 그는 "액션 동작 연구도 많이 했고, 벌크업을 해서 몸을 많이 키웠다"며 쌍도끼를 사용하는 활보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털어놓았다. "내 손에 걸리면 안 쪼개지는 게 없소이다"라는 활보의 대사는 오대환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일 액션 신에 기대감을 더한다.

배성우, 엄태구, 박병은, 오대환 '팀 안시성' 네 사람이 선보일 역대급 액션 신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안시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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