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서비스 지원 단말기 출시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통사와 제조사 간의 ‘불공정 거래 행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오는 26일에 ‘광대역 LTE-A’ 전용 단말기가 출시된다”며 “늦게 출시하는 것은 공정 거래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 본부장은 “이통사는 요금제와 서비스를 가지고 경쟁해야한다”면서 “‘우리한테 먼저 주고 다른 데는 천천히 주라’는 경쟁 논리는 국민을 위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날 최 본부장은 “어떤 제조사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이통사에) 한꺼번에 오픈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 ‘내가 많이 사니까 나한테 주고, 다른데는 1~2주 지난 후에 주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경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 주 중으로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또 올해 안에 광대역 LTE-A 지원 휴대폰 6~8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