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서 첫 공개…오는 10월 공식 출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인프라코어는 11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머신 가이던스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18회째인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자동화기기 전문 전시회다. 총 15개국 250개사가 참여하며,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의 붐·암·버킷 등 작업부위와 본체에 부착된 4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된 작업 정보를 조종석의 모니터를 통해 작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측량 작업 없이 진행 중인 굴삭 작업의 넓이 및 깊이 등 각종 정보를 2센티미터 오차 범위 내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측량 작업을 줄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3D 기술까지 업그레이드 하면 현재보다 30% 이상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오는 10월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굴삭기용 스마트 솔루션 ‘두산 머신 가이던스’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개발 중인 '머신 컨트롤' 기술까지 연계해 스마트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머신 컨트롤은 숙련된 굴삭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설정된 작업 궤적에 따라 어려운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굴삭기의 움직임이 입력한 작업 범위에서 어긋날 경우 자동으로 장비를 제어해주기도 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의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장 관리와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두산커넥트'와 휠로더의 작업 중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웨잉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 기술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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