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몸값이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이적시장에서의 가치가 1억 유로를 넘어서며 세계적 거물 스타급 반열에 올라섰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가치를 1억230만 유로(약 1336억원)라고 평가했다. 앞선 9월초 발표 때는 9920만 유로(약 1296억원)였는데 그 새 또 몸값이 뛰어올라 처음으로 1억 유로를 돌파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몸값이 많이 올라갔다. 이어 최근 가치가 폭등했는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가 컸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병역혜택을 받게 돼 선수 생활 단절 걱정이 없어짐으로써 가치가 더욱 치솟은 것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를 통틀어 손흥민의 몸값은 공동 24위에 해당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다시 대표팀에 차출돼 코스타리카, 칠레와 A매치 2연전에 모두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앞으로 토트넘에서의 좋은 활약이 보태진다면 톱20에 진입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이번에 발표된 몸값 순위에서 손흥민 바로 윗쪽에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3위(1억240만 유로)인데 손흥민과는 불과 10만 유로 차이다. 21위 크리스티안 에릭센(1억730만 유로)과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 19위 루이스 수아레스(1억1810만 유로), 18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2470만 유로) 등 특급스타들과도 몇 계단 차이 나지 않는다.

한편, 가장 높은 이적료가 점쳐지는 선수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으로 2억 460만 유로(약 2672억원)로 평가됐다. 네이마르(2억14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1억 9120만 유로), 리오넬 메시(1억 8870만 유로) 모하메드 살라(1억 7460만 유로)가 그 뒤를 이어 톱5에 자리했다. 

◇유럽 이적시장 예상 이적료 순위 (CIES)

1. 해리 케인= 2억 460만 유로
2. 네이마르= 2억 140만 유로
3. 킬리안 음바페= 1억 9120만 유로
4. 리오넬 메시= 1억 8870만 유로
5. 모하메드 살라= 1억 7460만 유로
6. 델레 알리= 1억 7340만 유로
7. 케빈 더 브라위너= 1억 6690만 유로
8. 로멜루 루카쿠= 1억 6520만 유로
9. 필리페 쿠티뉴= 1억 6480만 유로
10. 앙투안 그리즈만= 1억 614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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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당 아자르= 1억 3420만 유로
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억 2470만 유로
19. 루이스 수아레스= 1억 1810만 유로
20. 사무엘 움티티= 1억 1640만 유로
21. 크리스티안 에릭센= 1억 730만 유로
22. 로렌조 인시녜= 1억 300만 유로
23. 세르히오 아구에로= 1억 240만 유로
24. 손흥민= 1억 230만 유로
24. 다빈손= 산체스 1억 23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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