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관리 이행확산 위한 'UN안보리 1540 아웃리치 컨퍼런스' 병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각국 외교사절과 국내․외 관련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안보의 날 행사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전략물자관리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외교부·원자력안전위원회·방위사업청 등 무역안보 관련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정보원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윈스 등 그간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이바지한 업체 등 유공자와 전략물자 홍보 서포터즈 우수학생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 및 후원 기관장의 정부포상 18점이 수여됐다.

기념식 전 오전에 개최된 '전략물자 수출입통제 실무협의회'에서는 무허가 수출 감시를 강화하는 등 전략물자 관리강화 및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통관 원활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기념식에 이어 개최된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세미나에서는 전략물자 제도개선 방향과 자율준수기업의 우수사례 등이 소개됐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또한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산업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유엔(UN) 군축실과 유럽연합(EU)에서 후원하는 'UN안보리 1540 산업계 아웃리치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UN △EU △아세안의 주요 정부·유관기관·기업 등 50여명이 참석, 전략물자 수출관리 이행확산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 및 각 국별 협력방안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인 수출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역의 기본인 무역안보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차관보는 "우리나라가 전략물자를 차질 없이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수출 통제를 이행하는 모범국가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제도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준수 문화가 확산되고, 수출기업의 자율관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련 제도의 개선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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