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민영원이 9월의 신부가 된다.

배우 민영원은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6세 연상의 사업가 김영민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화장품 회사 대표와 모델로 처음 만났으며, 교제 5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민영원은 미디어펜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 사진=민영원 제공


민영원은 "오늘 오전 소식 접하셨던 것처럼 저 결혼한다. 비밀 결혼 아니고, 두바이 왕자 아니다"라고 웃으며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둘이 있는 시간이 좋아지기 시작하다 헤어지기 싫어져서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하고 서툴러서 결혼이라는 거대하고 성스러운 단어가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연애 기간이 짧은 기간이라 느끼실 수 있지만 저에겐 오랜 시간 동안 만나온 것처럼 늘 설렘과 행복을 안겨준 남자다"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늘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며 존중하며 그리고 예쁘게 서로 사랑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잘 살겠다"면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003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한 민영원은 이후 '꽃보다 남자',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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