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별세…백수련·김수현 모자 두고 요양원서 눈 감아
2018-09-12 11:33:08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원로배우 김인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故 김인태는 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7년부터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인태는 '전원일기', '제4공화국',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선녀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 사진=연합뉴스 |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김수현은 대전 공연 중 아버지의 비보를 듣게 됐다. 김인태의 아내이자 동료 배우였던 백수련은 이날 매체 인터뷰를 통해 "평생 성실했고 심성이 고왔던 사람이다. 고생 많으셨으니 이제 푹 쉬셨으면 좋겠다"고 고인이 된 남편을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