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오늘도 박주영은 조용하다, 끝날때까지 뭘 보여줄지 의문" 비난 수위 높여

해외외신들이 박주영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러와 텔레그래프, BBC 등 영국 언론들은 23일 한국-알제리 전을 중계하며 "영국에서 뛰는 선수로는 수비의 윤석영과 중원의 기성용, 그리고 최전방의 박주영이 있다"라고 운을 뗀 뒤 "또 아스널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라며 박주영의 비난을 시작했다.

   
▲ 구자철 박주영 기성용/뉴시스

이어 "오늘도 박주영은 조용하다. 상대 수비진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공격수라면 (골)문을 노릴줄 알아야한다. 박주영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12분 박주영이 교체될 때도 이들은 "이번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박주영이 뭘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6·울산)이 박주영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45) 감독이 이끈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1무1패를 거둔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러시아와 알제리의 3차전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만약 한국이 벨기에에 이기고 러시아와 알제리가 비긴다면 알제리(1승1무1패)와 골득실을 따지게 되고, 러시아가 이긴다면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주영, 휴" "박주영, 속상하네" "박주영, 까도 우리가 깐다" "박주영, 그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