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반드시 알아야 할 여성 인권에 대한 이야기 '여자라는 이름으로'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감독 마르코 툴리오 지오다나)는 오는 10월 11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12일 공개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는 싱글 맘 니나가 임시 취업하게 된 요양원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오랜 시간 자행되어 온 부당한 사건들을 알게 되고,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부조리한 권력 집단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워나가는 뜨거운 현실 고발을 그린 작품.


   
▲ 사진='여자라는 이름으로' 메인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여름 동안 임시 취업을 하게 된 싱글 맘 니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근무 태도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취직의 기쁨도 잠시, 니나는 이사장으로부터 치욕적인 성추행을 당하게 된다. 니나는 이후 오히려 이사장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고, 주변에 알리려 하지만 직장 동료들로부터 알 수 없는 따돌림과 비난을 받으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씁쓸함을 안긴다. 성폭력의 2차 가해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 

이후 니나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하고,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외롭고도 힘든 싸움을 결심한다. 직장 동료들은 직장을 잃을까 두려워 오히려 니나를 피하기 바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는 모습이다.

마침내 니나는 법정에 서고, 가해자와 강렬한 눈빛을 주고받는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든 가운데, '오늘부터 나는 당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카피와 "잘못한 건 그 사람들이야, 난 죄가 없어"라는 니나의 대사는 '여자라는 이름으로'가 여성 인권 영화로서 지니는 가치를 증명한다.

올가을 모두가 봐야 할 현실 고발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는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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