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NH투자증권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구 대우센터빌딩)의 매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매수 제안 가격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서울스퀘어 매입은 NH투자증권 함께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공통 투자와 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오는 11월 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스퀘어는 벤츠한국본사, 위워크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인의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공공기관도 입주해 임대율은 97%를 상회한다.

평균 9년이 넘는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연평균 6% 이상 수준의 배당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가중평균잔여임대기간(WALE)이 9년 이상으로 도심 프라임 오피스 중 가장 안정적"이라며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