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낙뢰로 운행중단, "변전소 단전" vs 한전 "구내 이상설비 때문" 엇갈려

낙뢰로 의정부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철 운행 중단 원인을 놓고 경전철 측과 한전 측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30분께 의정부 경전철 낙뢰로 추정되는 단전이 발생해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철 측은 시민들에게 "낙뢰로 인한 한전 변전소 단전으로 현재 경전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 의정부 경전철 낙뢰 운행중단/사진=KBS 화면 캡처


하지만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변전소 단전은 아니다. 경전철 구내 설비 이상으로 오전 11시 29분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며 "변전소 단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낙뢰로 신곡동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 신호기가 고장 나 경찰이 수신호로 통행을 안내하는 등 의정부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기도 했고, 이날 경기북부지역은 시간당 48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의정부 경전철 낙뢰 운행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의정부 경전철 낙뢰 운행중단, 낙뢰때문인가?"  "의정부 경전철 낙뢰 운행중단, 경전철과 한전의 의견이 다르네"  "의정부 경전철 낙뢰 운행중단, 변전소 단전때문이 아니라 내부 설비 이상?"  "의정부 경전철 낙뢰 운행중단, 내부설비 이상인데 낙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