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Durban)에서 개최된 'ITU 텔레콤 월드 2018'에서 ‘한국관’을 열고 우리나라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 ITU 텔레콤 월드 2018의 한국관 전경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ITU 텔레콤 월드 2018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정부-기업 연계 전시회·컨퍼런스 행사로 지난해 한국 부산 개최에 이어 올해는 남아공에서 개최돼 32개국 294개 기업이 참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가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시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의료, 농축업, 클라우드, 교육 등 아프리카에서 관심도가 높은 테마를 선정하고, 체험․시연 위주의 개방형 전시관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VR·AR 콘텐츠 개발 기업인 프론티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아제르바이잔 등 4개국의 기업들과 현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e-교육 스타트업 빅토니는 부룬디공화국 스타트업센터와 콘텐츠 현지화 파트너십을 체결해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또한 스마트 환자관리 및 클리닉 솔루션 등을 시연한 아이쿱은 행사 말미에 개최되는 ITU 어워즈에서 국가기업상(Recognition of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이처럼 우수한 한국의 기술을 선보인 한국관은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허우린 자오 ITU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의 방문과 함께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행사기간 큰 주목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TU 텔레콤 월드가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기업들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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