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메룬 격파, 네이마르 '멀티골' "누가 거품이래"

브라질이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의 멀티골을 앞세워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을 4-1로 격파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도 크로아티아를 3-1로 잡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이 1위로 16강에 올랐다.

   
▲ 네이마르/SBS 중계 방송 캡쳐

이로써 브라질은 1970 멕시코월드컵 이후 12회 연속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미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네이마르는 총 4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꿈의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카메룬은 3전 전패를 당하며 '사자 군단'의 자존심을 구겼다.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루이스 구스타부(27·볼프스부르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메룬은 투지를 발휘해 전반 26분 조엘 마티프(23·샬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브라질은 다시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네이마르가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주도권을 거머쥔 브라질은 후반 4분과 39분에 각각 터진 프레드와 페르지난뉴의 2골을 더해 16강 축포를 터뜨렸다.

한편 A조 1위인 브라질은 16강에서 B조 2위 칠레와 오는 29일 오전 1시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맞붙는다.

A조 2위 멕시코와 B조 1위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시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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