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다양한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로 확충된 파라다이스시티 2차 시설 개장
   
▲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가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세가사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인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그룹의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21일 부티크 호텔·스파·클럽·플라자· 예술전시공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2차 시설을 개장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박병룡 대표이사는 1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City)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총 1조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에 달하며, 지난해 4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등 1차 시설이 개장했다. 

2차 시설은 연면적 11만㎡(약 3만3000 평) 규모에 다양한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 사업이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신개념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2019년도 상반기 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 파라다이스시티 전경./사진=파라다이스세가사미
'아트파라디소'는 유러피안 감성을 모티브로 한 부티크 호텔이다.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최초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8개층에 총 58개로 구성된 객실과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새라새', 소수만을 위한 프라이빗 스파, 피트니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아트파라디소는 파티 플레이스에 초점을 맞춰 파티용품 대여 서비스와 함께 와인, 프리미엄 스낵, 미네랄 워터 등 무료 미니바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최저 70만원대로 책정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모던&컨템포러리 예술전시공간이다. 2층 높이의 홀인 상설전시관과 2개 층으로 구성된 기획전시관에서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구호 감독이 기획한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 Overstated & Understated'에서는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김호득, 이배 등 4인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는 사계절 내내 EDM, 트랜스,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클러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4개 층으로 설계돼 있으며, 동시에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스파 '씨메르'는 유럽 스타일의 공간 구성과 여유로운 한국 고유의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스파시설이다. 1층에 위치한 워터플라자, 동굴 스파, 버추얼 스파에서는 색다른 힐링을, 아쿠아클럽에서는 매주 금, 토요일 풀파티를 진행한다.

그 밖에도 단일 스튜디오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600평의 대형스튜디오와 300평의 중형 스튜디오로 구성돼 영화,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시민을 위한 쉼터이자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펼쳐질 '컬처 파크'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2차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는 데에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과 제2터미널 개장으로 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을 통해 국제회의, 한류행사, 페스티벌 등 MICE 유치에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 사업에 활기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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