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9월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에 그쳐 2개월 연속 1만명 이하 추세가 이어졌다"면서 "9월 중 이례적 호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9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련의 상황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더 줄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하반기부터는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거의 늘지 않는다"면서 "매년 9월의 취업자 수는 많을 때 전월 대비 12만명 증가였고 적을 때는 3만명 이하로 늘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9월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7만명 증가한다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3만 4000명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정책 변화가 없는 한 고용부진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연내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고 국내 채권 비중확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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