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북도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60대 여성이 일본뇌염 감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도는 이에 축사와 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기로 했다.

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매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세를 보이지만 간혹 급성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는 "최근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연도별 전국 환자(사망)는 2015년 40명(2명), 2016년 28명(3명), 2017년 9명(2명)이다.

경북에서는 2015년 3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2016년에는 환자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환자 1명이 발생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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