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벨기에 감독 "한국 아직 분석도 안해…주전 뺄 것"

벨기에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여유를 보였다.

벨기에 대표팀 빌모츠 감독은 지난 23일 러시아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영상을 통해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이 벨기에를 반드시 이기고 다른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뉴시스

이어 "우리 팀에 경고가 있는 선수도 있다"라며 "경기에서는 일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서혜부를 다친 주장 뱅상 콩파니와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뺄 것으로 보인다.

빌모츠 감독은 "우리가 보유한 교체 선수들 역시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알제리전에 패한후 홍명보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벨기에전 대승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남은 기간 최대한 빨리 회복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안정시켜서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국을 성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한 경기가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벨기에, 아 짜증나" "한국 벨기에, 이래도 질껄" "한국 벨기에, 우습게 보이나보다" "한국 벨기에,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 벨기에,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