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조부가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이라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24일 서울정부청사 기자회견에서 “총리 지명을 받은 후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저와 가족은 큰 상처를 받았다”며 “제 가족은 문남규 할아버지가 3·1 운동 때 항일운동을 하셨다고 아버님(문기석)으로부터 듣고 자랐다”고 말했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사진=뉴시스

이어 그는 “저에 대한 공격이 너무 사리에 맞지 않아 검증 과정에서 가족 이야기를 했다”며 “검증팀이 보훈처에 알아본 결과 뜻밖에 할아버지가 2010년에 애국장이 추서된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 문창극 후보자는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를 검색해 보라.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다. 그리고 이 사실이 실려 있는 1927년 상해 발행 독립신문을 찾아보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가 보훈처는 이날 문창극 후보의 조부와 문남규 선생의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문 후보의 부친 증언을 이유로 독립유공자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는) 1921년 4월 9일 독립신문(대한민국임시정부 기관지)에 보도된 독립유공자(문남규)와 성명이 한자까지 동일하고, 독립유공자 문남규의 전사·순국 지역과 후보자 조부 문남규의 원적지가 평북 삭주로 동일하다"고 전했다.

문남규 삭주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남규 삭주, 문남규 선생 정말로 문창극 조부 맞나?” “문남규 삭주, 문창극 후보 논란이 끊이질 않네” “문남규 삭주, 총리 후보 나왔다가 논란만 가득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