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밥블레스유' 멤버들이 깜짝 방문한 정해인에게 '밥 잘 사주는 누나들'이 돼 정해인의 비밀을 알아냈다. 정해인은 맥주와 고기를 좋아하고, 연상 사랑은 집안내력이라는 사실이었다.

13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지난주 예고됐던 대로 배우 정해인이 깜짝 손님으로 녹화장을 찾았다.

송은이와 같은 소속사인 정해인은 이영자를 중심으로 팬심 가득한 누나들의 보고싶다는 요청을 받고 전격적으로 '밥블레스유'에 출연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동태전, 배추전 등을 직접 만들어 전파티를 벌인 다음 바로 옆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던 멤버들은 정해인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사심 넘치는 식사를 함께 했다.

정해인이 맥주를 좋아한다고 하자 평소 술을 잘 먹지 않는 이영자, 최화정은 기꺼이 맥주를 시켜 잔을 들었다. 김숙은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 기술을 선보여 최화정으로부터 "졍해인이 있으니 온갖 개인기가 다 나온다"는 칭찬(?)을 들었다.

   
▲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공식 인스타그램


정해인은 맥주 외에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누나들의 질문에 "고기를 좋아한다"고 망설임없이 답했다. 정해인은 고기를 '몇인분'으로 먹지 않고 '근'으로 먹는다고 해 이영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당연히 식탁에는 고기 추가가 계속 이어졌고, 이영자는 최화정에게 채소 좀 먹으라고 핀잔을 주면서 정해인의 밥그릇에는 고기를 올려주기 바빴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광팬인 누나들은 드라마로 얘기꽃을 피웠다. 이영자가 정해인에게 어머님이나 우리나 나이 차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정해인은 어머니가 1960년생이라고 밝혔고, 같은 60년대생인 이영자(1968년생)는 살짝 말문을 닫았다. 

이 때 정해인이 "아버지는 62년생"이라고 말해 누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연상연하인 정해인 부모 나이를 듣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이 연상의 손예진과 능숙한 사랑 연기를 펼친 것을 떠올리며 "집안내력이네"라는 말로 웃음폭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해인이 자리를 떠난 후 이영자는 "도대체 뭘 먹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며 정해인과 함께했던 설렘의 여운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줘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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