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14일 저녁 경기 화성시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여전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은 화성시 향남읍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지난 14일 오후 7시 20분께 불길이 치솟아 11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소방관 6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불길은 5층짜리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산업 폐기물이 600t가량 쌓여 있다"며 "이들 폐기물이 발화원이 될 수 있는 만큼 건물 일부를 헐어 폐기물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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