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과 딸을 향한 협박과 악성 댓글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기로 했다.

서정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서동주를 향한 욕설 섞인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현재 저 서정희와 저의 딸 서동주에 대한 협박,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댓글에 대하여 변호사를 통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여 강력하게 처벌을 요청하였습니다"라고 고소장 접수 사실을 알렸다.

이어 "추후 이러한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른 SNS 등에 악성댓글이 발견되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즉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여 계속해서 강력 대응을 해 악성댓글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서정희-서동주 모녀.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서정희는 전 남편인 서세원과 이혼을 한 후 꾸준히 악성 댓글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에서 유학해 최근 변호사가 된 딸 서동주도 SNS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는 가운데 가족 문제 등을 거론하는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서동주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와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왜 이렇게까지 심한 말을 하지. 이해가 안 가네. 그냥 열심히 자기 일 하고 지내는 사람인데. 마음이 아프다. 잠도 안 오고"라는 말로 심적인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서정희는 지난 2015년 코미디언 겸 유명 방송인 출신 목사 서세원과 합의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KBS 2TV '백조클럽'에 출연해 50대 중반의 나이에 발레 배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동주는 미국 MIT 공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최근 미국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오늘(15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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