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남자친구 A씨가 입을 열었다. 

구하라의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27)는 15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제가 성격 차이로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다. 하지만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얼굴에 입은 상처를 공개했다. 

A씨는 구하라와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다툼이 잦았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사건 당일 구하라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집에서 옷가지를 비롯한 짐을 빼오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했을 뿐 쌍방폭행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 그런 적이 없다"며 "경찰의 연락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 사진=더팩트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구하라 자택 빌라에서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구하라가 이에 격분해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A씨가 먼저 자신을 발로 차는 폭행을 가했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흉기 등은 없었고 쌍방폭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구하라는 A씨와 다툰 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구하라는 A씨와 몸싸움에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았다고.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그날 사건으로 인해 (구하라가)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회복 후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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