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소속팀으로 돌아간 후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가볍게 몸풀기를 하며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이승우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카르피와의 홈 경기에 선발 제외됐으나 후반 34분 교체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 카림 라리비 대신 투입된 이승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11분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베로나의 4-1 대승을 함께했다. 뛴 시간이 많지 않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이승우는 상당히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팀으로 복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당당히 국가대표로 뽑혀 출전했던 이승우는 23세 이하 대표팀에도 합류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일본과의 결승전 연장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공을 세운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의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야 베로나로 돌아갔다.

베로나는 이날 카르피를 4-1로 꺾음으로써 정규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가 세리에A 승격을 위한 좋은 초반 흐름을 보였다. 전반 35분 라리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45분과 후반 12분에는 잇따라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파치니는 후반 37분 쐐기골까지 터뜨려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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