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2만1000명 돌파…9월 주문량 5만건 예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이 일 평균 주문량 3000건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홈픽이 기존 택배시장의 사각지대였던 C2C 택배에 집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오픈 초기부터 많은 이용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초 7000여명 수준에 불과했던 홈픽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이날 2만1223여명까지 증가했다.

9월 일 평균 주문량도 3000건을 상회, 월 전체로는 약 5만건 수준의 택배 물량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택배 서비스들과 달리 추석 연휴 3일 전인 오는 19일까지 택배 접수가 가능하고 연휴 직후인 27일부터 정상 서비스를 재개, 이 시기 택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홈픽은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화 전략이 단기간 내에 많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고객 입장에서는 택배를 접수하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크기 때문에 홈픽이 이러한 고객의 불편함을 단번에 해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장점은 고객의 서비스 재이용률과 충성도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홈픽' 광고 영상 캡처/사진=SK이노베이션


택배 주문 및 결제가 편리하다는 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홈픽 앱과 카카오톡 등 6개의 채널로 주문이 가능해 고객 접근성이 높고, 크기나 무게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을 주문과 동시에 선결제하게 되므로 현금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홈픽 관계자는 "GS칼텍스∙SK에너지라는 대기업과의 제휴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은 점도 오픈 초기 다수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여기에 집화기사인 '피커'의 친절함까지 입소문을 타고 전파, 고객 신규 유입과 재이용률 모두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홈픽은 지난 1일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전국 약 450개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물량 확대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거점 주유소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픽 서비스와 함께 집화기사 피커를 위한 약 54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됐다. 거점 주유소 확대와 더불어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카카오톡·네이버·홈픽 홈페이지·SK텔레콤 NUGU·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오픈 특가로 오는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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