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미래창조과학부, 서울시와 함께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 ‘동자희망나눔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동자동 쪽방촌에는 10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다. KT가 조성한 ‘동자희망나눔센터’는 IT카페, IPTV룸과 같은 문화공간과 샤워실, 세탁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복합문화공간이다.

   
▲ KT는 24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민∙관 나눔협력네트워크를 통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황창규 KT 회장이 개소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KT 제공

아울러 쪽방촌 주민들이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 물질적인 지원과 IT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자립을 돕는 공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센터에 22명의 쪽방촌 주민을 고용해 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시행하고 일자리를 연계해 준다. 서울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동자동 쪽방촌 주민 지원을 원하는 기관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앞으로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쪽방촌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나눔, 행복,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보격차해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민∙관이 협력해 만든 이 공간이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온전한 자립이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