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중우호협회는 14일 오후, 광화문에 위치한 문호아트홀에서 '제18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한중우호협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으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국어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 지난 14일 (사진 왼쪽부터) 신희경 외교부 동북아2과 서기관, 박흥수 한국외대 교수,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상근 부회장, 황현국 단국대 중문과학과장, 주재우 경희대 중문과 교수, 저우위보(周玉波) 인민망 주서울 대표가 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 제공


지난 8월 중순부터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 받아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했고, 이중 예선을 통과한 21명이 본선무대에 진출했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내년 1월 일주일 동안의 중국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미래조(유학경험 6개월 미만)와 세계조(유학경험 3년 미만)로 나누어 열린 이번 대회는 미래조에서 제일고등학교 1학년 송기훈군이, 세계조에서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이은수양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19년 7월에 개최되는 ‘상하이시 국제청소년캠프’ 참가 자격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간 중국 유학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중우호협회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본 대회와 함께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2008년부터 매년 <일본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청소년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중국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년 9~10월경 중국 전역에서 예선대회를 거쳐 11월~12월 중에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한중우호협회관계자는 “한중 청소년 교류가 양국간 친선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박삼구 회장의 뜻에 따라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지원 및 한중 우호 증진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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