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전업 재보험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수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소폭 늘어났다. 

   
▲ 국내 전업 재보험사 영업실적/표=금융감독원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재보험시장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전업 재보험사 순이익은 총 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억원이 감소했다.

수재보험료는 증가했지만 국내외 보험사고에 따른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4억원 감소했다. 

국내 재보험 거래규모는 11조2913억원으로 재보험을 받은 보험료는 5조280억원이다. 재보험에 가입한 보험료는 6조2633억원이다.

수재보험료가 전년동기 대비 2418억원 증가했고, 출재보험료도 2514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재보험료는 전업 재보험사의 장기·생명 등 종목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8억원 늘었다. 일부 원수손보사의 기업성 보험 수재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출재보험료는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장기 등 종목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4억원 늘었다. 다만 기업성 보험 출재보험료는 2조7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억원 줄었다.

국내외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총 4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소폭 늘었다.

국내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3125억원, 해외 재보험거래로 인한 수지차는 1822억원이다.

해외 수지차는 1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9억원 개선됐다.

해외수재로 인한 수지흑자는 1531억원이고, 해외출재로 인한 수지 적자는 3353억원 수준이다.

전업 재보험사 해외 수지차는 해상 등 종목의 재보험금 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됐으나, 원수보험사 해외 수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확대됐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정교한 재보험관리와 감독제도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재보험 감독제도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우량 해외물건의 수재 적극 지원, 언더라이팅 기능 제고 등을 통해 재보험사 손익구조 선진화를 지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