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그리드 제품 이미지/사진=휴비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토목섬유 전시회인 '제11회 세계지반신소재 대회(IGC)'에서 토목용 보강재로 쓰이는 '지오그리드'를 협력업체와 함께 전시한다. 

학술대회는 9월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17일부터 20일까지 가능하다.

ICG는 4년마다 대륙간에 순환 개최되는 토목섬유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80여개 기업이 총집결해 토목 섬유 산업의 신기술이 공유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에서는 1977년 1회 개최 이후 42년만에 다시 개최됐다.

휴비스는 협력업체인 대성피앤씨(한국)와 오카산 리빅(일본)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토목용 소재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해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휴비스 지오그리드 브랜드인 '트리그리드'는 서로 맞물린 상하입체 교차 구조로 시공성·안정성·경제성이 우수해 다양한 건설 현장에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특허 및 유럽연합(EU) 수출에 필요한 CE Mark와 일본 토목연구센터 인증 등을 획득한 바 있다.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트리그리드는 최근 발생하는 지반 침하·경사면·건물 붕괴 등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소재이고, 토지 활용도를 높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2016년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주주사인 삼양사의 산업자재용 소재 부분을 인수했다. 지오그리드 외에 고강력사와 스펀본드 등이 있으며 자동차·건축·위생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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