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복면 래퍼 마미손이 '쇼미더머니 777'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그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25만뷰를 돌파했다.

분홍생 고무장갑을 연상케 하는 복면을 쓰고 '쇼미더머니 777'에 참가해 화제가 된 마미손은 지난 14일 Mnet에서 방송된 '쇼미더머니 777' 래퍼 평가전에서 가사 실수를 하는 등 실력 발휘를 못하고 탈락했다.

방송 직후 마미손은 유튜브에 '소년점프(Feat.배기성)'라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자신을 탈락시킨 프로듀서들을 코믹하게 디스하고 있는 이 곡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 사진=마미손 '소년점프' 뮤직비디오 캡처


뮤직비디오에서 마미손은 '쇼미더머니 777' 프로듀서들을 '악당'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자신을 '만화 주인공'으로 표현하며 "주인공은 절대 죽지않아"라고 외친다. '내가 여기서 쓰러질 것 같냐. 넘어져도 쓰리고 인생은 길고 내 음악도 길어. 모험은 시작됐어. 마미손 가자. 렛츠 고' 등의 가사를 통해 래퍼로서의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마미손의 정체에 대해서는 팬들이 매드클라운이라고 강력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매드클라운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강력 부인하고 있다. 

'쇼미더머니777'에서 스윙스는 "여기서 마미손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 모두 다 알고 있다"며 정체를 밝혀줄 것은 요청했으나 마미손은 "제 안에는 표현하고 싶은 수많은 나가 있는데 한계를 느낀다고 해야 하나. '마미손'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저를 위한 놀이라고 생각한다"며 끝내 정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미손은 탈락 장면이 방송된 직후 '소년점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17일 오후 4시 현재 유튜브 조회수 125만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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