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서 열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행사를 개최한다. /포스터=도로교통공단 제공


이번 캠페인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새마을교통 봉사대와 고령운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체험코너와 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고령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키를 자진 반납하고 안전운전 경력증을 받는 ‘면허증 반납 퍼포먼스’도 열린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인지기능·지각 검사를 통해 자신의 운전능력, 거리지각능력, 주의지속력 등 운전능력 및 유형을 진단한 뒤 안전운전을 위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 특수 키트와 고글을 착용하고 70~80대 어르신의 신체기능과 시야각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과 음주운전 시뮬레이터 탑승과 가상음주 고글 착용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양보와 배려 운전으로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밝고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고 나아가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8년 23,012건에서 2017년 37,555건으로 10년 동안 61.3%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교통사고로 연간 1,724명~1,864명의 고령자가 사망한 가운데 부상자는 2008년 24,168명에서 2017년 40,579명으로 59.6%나 늘었다.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부상자 수는 각각 연평균 5.6%, 0.2%, 5.9%씩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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